FAN STAND 3Z 주요 기능, 활용법, 장단점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옵니다. 1인 가구라서 지난 2년 동안에는 에어컨으로 버텼다가 매달 나오는 전기세 요금 때문에 조금이라도 지출 비용을 줄여보고자 선풍기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1인 가구로 짐 부피가 크면 나중에 이사할 때 부담스럽기 때문에 부피가 작고, 책상과 침대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의 편리성, 그 외 기타 용도를 고려하여 2023년도 출시한 루메나 Fan Stand 3Z를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은 약 35,000원인데, 가지고 있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이용하여 약 25,000원 정도 구매 했습니다.
주요 기능
Fan Stand 3Z의 주요 기능은 4단계 풍속 세기 조절, 타이머, 좌우 회전, 상하 각도 조절까지 4가지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4단계 세기 조절 가능 루메나 선풍기는 제품 하단 중앙에 다이얼 버튼이 있는데, 다이얼을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풍속 강도가 한 단계씩 올라가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한 단계식 내려갑니다.
- 타이머 기능 또한, 다이얼 버튼이 눌리는데 한번 누르면 1시간, 두 번 누르면 2시간, 세 번 누르면 4시간(최대)까지 타이머 조절이 가능합니다.
- 좌우 회전 기능 다이얼 버튼을 꾹(약 1~2초가량) 누르고 있으면 좌우 120도 각도로 움직입니다.
- 상하 각도 조절 기능 모든 선풍기가 그렇지만 상하 각도는 수동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각도는 위아래 각각 30도 정도로 움직입니다.
활용 방법
일단 무게가 많이 나가지도 않고 뒤에 C 타입 케이블만 꽂으면 충전되기 때문에 저는 책상에서 작업할 때와 침대 바로 옆 협탁에 두고 잠잘 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 살다 보니 집에서 주로 반찬을 만들어 놓는데 여름이다 보니 직사광선이 때문에 부엌에 반찬을 식혀 놓으면 금방 상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보니 빠르게 식히기 위해서 사용하거나, 펜션에 놀러 가서 바비큐 구울 때도 사용했습니다.
제품 장점
- 충전식 배터리 일반 선풍기를 구매하지 않은 이유가 부피도 부피지만, 선을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루메나 선풍기는 완충하면 생각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 소개에서는 2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기재되어 있지만, 20시간 까지는 확인을 해보지 못했으나 충전을 하지 않은 상태로 잠을 자고 일어 나서도 계속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체감상 1단계로 6시간)
- 적정한 바람세기 확실히 선풍기를 구매하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빈도가 확 줄었습니다. 평소에는 2단계 정도로 사용을 하고 있는데, 날씨가 많이 덥거나 하면 어쩔 수 없이 선풍기에서도 더운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에어컨을 병행해서 사용했습니다.
- 깔끔한 청소 방법 루메나 선풍기의 장점이 청소가 편리하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제품을 분해해보지는 않았으나, 날개만 분리하여 간단하게 물로도 청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마 내년 여름이 오기 전에 한번 분해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품 단점
- 단계별 소음
핸드폰의 소음측정기 어플로 측정 시 아래와 같은 결과 값이 나왔습니다. 체감상 1~2단계 풍속 소음은 크게 거슬리지 않는데, 3~4단계 풍속 소음은 50 데시벨이 넘어가면서부터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거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단계: 45~46 데시벨 / 2단계: 48~49 데시벨 / 3단계: 54~55 데시벨 / 4단계: 58~59 데시벨
통계자료를 보니 40 데시벨 수준은 도서관이나 조용한 주택의 소음, 50 데시벨은 조용한 사무실 수준이라고 하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자연풍 기능 없음
보통 일반 선풍기에는 자연풍 기능이 있어 리듬에 따라서 바람이 불었다 멈췄다 하는 기능이 있는데, 루메나 선풍기에는 그런 기능이 없습니다. 수면 시 얼굴에 비춰놓고 사용하면 호흡하기 조금 불편한 정도라서 그럴 때는 회전 모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케바케 상품
제품의 리뷰를 보니 불량품을 수령하였다는 후기들이 꽤 보였습니다. 아마도 제품 QC 과정(품질관리)이 아직 미흡한 부분이 좀 있는 거 같아 해당 부분은 구매 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풍속 조절을 하려고 다이얼을 돌리다 보면 가끔 한 단계 정도 덜 올라가는 상황이 있었는데 크리티컬 한 문제는 아니라서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 표시 기능 부재
루메나 선풍기에는 배터리 잔량이나 현재 풍속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풍속은 그냥 다이얼을 돌려 보면서 지금 몇 단계 구나 확인해야 하고, 배터리 잔량은 다이얼에 불이 들어오는 것으로 짐작해야 합니다. 체감상 하얀 불이 점등 시 20% 이상, 빨간불이 점등 시에는 20% 미만 정도로 생각하고 사용 중입니다.
찾아보니 올해 신상품 루메나 Fan Stand 4 버전도 있었지만 Fan Stand 3Z에 대비해서 10,000원 정도 비싸지만 주관적으로 기능 변화들이 그 값어치를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제품의 변화된 주요 기능
- 날개 크기 변화 (6인치 → 7인치)
- 풍속 변화 (4.5m/s → 5.4ms)
- 추가 기능 (풍속 단계 LED 표시)
- 선풍기의 전체 크기 변화 (폭, 높이 소폭 상승)
결론
솔직하게 얘기하면 루메나 선풍기 Fan Stand 3Z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제품이지만,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선풍기가 바람만 잘 나오면 되지 핸드폰처럼 다른 부가 기능이 필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 2달 정도 사용 중인데 저는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래와 같은 사용자 분들께 추천합니다.
-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
- 가볍게 공간 이동을 하면서 사용하려는 분들
- 소음에 예민하지 않은 분들
- 1인 가구 혹은 조용한 사무실에서 사용하시려는 분들